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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기록한 독도, 교육으로 다시 태어나다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8-01 10:14:04
  • 수정 2025-08-01 13: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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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교육청 교원 독도탐사단, 울릉도·독도 현지조사로 애국심 고취
  • - 1947년 조선산악회 독도조사에서 착안… 체험형 독도 교육 콘텐츠 제작 예정

교사가 기록한 독도, 교육으로 다시 태어나다독도해안에서 자료를 조사 중인 교사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경상북도교육청 교원 독도탐사단’을 구성하여 울릉도와 독도 현지에서 자료 조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교사들이 직접 독도를 방문해 촬영, 자료조사, 기록을 수행함으로써, 우리 땅 독도의 가치를 생생하게 교육 현장에 전달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역사적·지리적 인식 제고와 함께 올바른 애국심과 영토 수호 의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탐사단은 도내 교사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사진·영상 촬영, 드론 운용, 다큐멘터리 구성 등 전문성과 소질을 갖춘 교사들로 꾸려졌다. 이들은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 독도경비대, 국가문화유산청, 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의 협조 속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탐사를 수행했다.


이번 사업은 광복 이후 1947년 조선산악회가 주도한 민관 합동 독도 조사 활동을 모티브로 했다. 조선산악회는 한국산악회의 전신으로, 1947년, 1952년, 1953년 세 차례에 걸쳐 울릉도와 독도를 조사하며 독도 영유권에 대한 학술적 증거를 쌓아 올린 바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역사적 정신을 교육적 실천으로 계승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탐사 결과는 실감형·체험형 독도 교육 콘텐츠로 개발돼,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 자료실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경북지역을 넘어 전국의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독도 교육자료로 기대를 모은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독도 탐사 활동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 수호 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에게 생생한 독도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영유권 수호의 교육적 역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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