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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지택림(地澤臨)
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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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땅(坤), 아래에 못(澤)이 있는 형상입니다.
‘림(臨)’은 다가감, 임함, 접근을 의미합니다. 큰 사람이 작은 사람에게 내려와 가까이하는 모습이자, 기회와 변화를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본문
지택림은 ‘다가가다’라는 뜻에서 시작됩니다. 지도자가 백성을 찾아가고, 기회가 스스로 가까이 오는 때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그 접근이 조급하면 실패로 이어지고, 바른 절차와 마음가짐이 있어야 성취가 가능합니다.
역사 속에서 명군(明君)은 멀리서만 명령을 내리지 않고 백성과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백성의 고충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신뢰가 쌓이고, 그 신뢰가 곧 국력을 키웠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림’의 교훈은 유효합니다. 기업 경영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장을 찾고, 학교장은 교실 속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SNS나 보고서만으로는 알 수 없는 진실은, 직접 발로 다가가야 보입니다.
림괘가 전하는 핵심은 때를 알고, 예의를 지키며, 진심으로 다가가라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밀어붙이는 접근은 거부감을 낳지만,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접근은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생각해 볼 질문
나는 중요한 사람이나 기회에 다가갈 때, 절차와 예의를 충분히 지키고 있는가?
기회가 스스로 다가왔을 때, 그걸 붙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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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 예고
제20회 풍지관(風地觀) – 멀리서 바라보는 통찰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