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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피해 지역 상권 재도약 ‘청신호’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08-12 09: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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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송 달기약수탕·안동 풍산시장, 지역상권 활력지원사업 선정
  • - 국비 13억 확보…체류형 상권·미식 관광 거점 조성

경북도, 산불피해 지역 상권 재도약 ‘청신호’안동 풍산시장 입구 전경과 주변 상가, 시장을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

경상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상권 활력지원’ 추가 공모사업에서 청송 달기약수탕과 안동 풍산시장이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2월 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상권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민간이 기획한 상권발전 전략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청송 달기약수탕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상가 32개소가 전파·반파되며 지역 상권이 마비된 곳이다. 이번에 국비 8억 원을 포함한 총 18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달기 약수를 활용한 식음료·체험형 콘텐츠 개발, 스마트 약수터 설치, 유휴공간 복합 거점화 등을 통해 체류형 상권을 조성한다. 지하수 전문기업 ㈜한결테크닉스, 로컬크리에이터 스테이숲숲, ㈜파머스푸드랩 등 도내 기업도 상권 재창조에 참여한다.


안동 풍산시장은 풍천면·남후면·일직면의 산불 피해로 소비가 급감한 지역이다.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안동소주, 한우, 참마를 활용한 로컬 브랜드 창출, 먹거리 상품 개발, 관광 연계 등으로 체험형 미식 관광 상권을 만든다. 안동소주협회는 체험행사와 시음 운영을 추진해 관광객 유입을 돕는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단순 복구를 넘어 지역자원을 활용한 상권 재창조로 새로운 관광 명소를 만들겠다”며 “피해 주민과 상인들이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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