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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고속철도 완전 개통…안동에서 새로운 철도 시대 열다
  • 이주호
  • 등록 2024-12-22 18:11:01
  • 수정 2024-12-22 1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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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안동 1시간 45분 시대, 경북 내륙 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중앙선 고속철도 완전 개통…안동에서 새로운 철도 시대 열다[2024년 12월 21일 | 경북 안동]
중앙선 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며 서울 청량리와 부산을 잇는 새로운 철도망이 열렸다. 경북 안동을 포함한 내륙 지역은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며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경북 안동역에서 열린 중앙선 고속철도 개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철도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이번 개통의 의의를 기념했다.

“중앙선, 내륙을 잇는 새로운 교통 중심축”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내륙 지역의 철도 연결성을 극대화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서울-안동 구간을 약 1시간 45분, 서울-부산 구간을 약 3시간대로 연결하게 되었다”며, “내륙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장 역시 "안동은 이번 개통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 발전 의지를 밝혔다.

시민 환영 속 KTX 첫 운행 성공
개통 첫날 안동역에는 아침부터 시민들이 모여 KTX-이음 열차의 첫 운행을 환영했다. 도착한 열차에서 승객들이 내리자 환호와 함께 기념품 증정, 전통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개통으로 안동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특히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세계적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부산 구간도 주목…지역 교류 활발 전망
이번 개통으로 안동과 부산 간 이동 시간도 약 2시간대로 단축되며, 경북과 경남을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교류와 물류 이동이 촉진되고, 경북·경남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 9년 만에 완성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2015년 착공해 약 9년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총사업비 4조 4,511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개통으로 중앙선은 경부선에 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통 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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