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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북방문의 해·철도개통 계기 관광 활성화 전략회의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4-12-23 16: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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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민생경제안정 관광 분야 긴급대책 신속 추진관광객 1억명 시대 준비 철저

2025 경북방문의 해·철도개통 계기 관광 활성화 전략회의[협조뉴스=권영구 기자]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2025 경북방문의 해를 앞두고 경북 관광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한 가운데, 경북도가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23일 경북도청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와 22개 시군 관광부서장, 한국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경북방문의 해 추진 상황과 2024년 말 신규 철도 개통에 따른 관광 연계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중앙정부가 혼란스러울수록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경북도는 관광업계 자금지원과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관광진흥기금 110억원 조성과 긴급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군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 해 추진단 홍성기 팀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성공적인 운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날 2025 경북방문의 해 운영계획과 관광 분야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대규모 할인 행사와 관광 페스타를 통해 홍보 분위기를 조성하며, 확장된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경북e누리 관광상품’을 새롭게 개편한다. 또한 워케이션, 웰니스 등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탄핵 정국 속에서 경북도의 핵심 산업인 관광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광진흥기금을 확대 지원하고, 도내 관광기업 특별 프로모션 및 투어 패스 할인으로 지역 관광 수요를 늘릴 방침이다.

포항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D-150 포항 불빛 드론 쇼와 첨단산업 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경주시는 월드 음식점 지정 운영 등 관광 수용 태세 정비 방안을 발표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도내 시군은 신규 개통 철도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동해선 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네스코 지질공원 연계 ‘지오투어(Geo-tour)’ 상품을 개발 중이며, 포항‧문경‧영덕‧울진에서는 철도역과 관광지를 잇는 교통수단을 운행한다. 코레일과 협력해 시군 특색을 살린 철도 연계 관광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철도와 연계한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한편, 경북 관광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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