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보호 최전선 강화… 전염병 예방 및 방역체계 강화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1일 시청 시장실에서 2025년 공수의 위촉식을 열고, 지역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지역 내 개업 수의사 10명이 공수의로 위촉되어, 가축방역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위촉된 공수의들은 경산시 각 읍·면·동의 담당 지역 가축 사육 농가를 수시로 방문하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전염병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주요 업무에는 백신 접종, 브루셀라·결핵 채혈 등의 방역 업무뿐만 아니라,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투입과 살처분, 긴급 예방접종 지원이 포함된다.

특히, 감수성 동물에 대한 순회 예찰과 전염병 발생 신고 접수를 담당하는 공수의들은 축산농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조치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공수의들의 예방 활동과 신속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산시가 가축 질병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산시는 공수의들의 역할 강화를 통해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건강한 축산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