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월 24일 문자해득교육 심사위원회를 열고, 2025년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17개 기관을 지정하고, 만학도 129명의 초·중학 학력 인정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해교육, 배움의 길을 열다
학력 인정 문자해득교육은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초등 3단계와 중학 3단계 과정을 이수하면 교육청의 심사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는 제도다. 경북교육청은 2013년부터 문해교육 기관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801명이 초·중학 학력을 인정받아 새 출발을 시작했다.
2025년 문해교육 운영기관으로는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을 포함해 총 17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올해 772명이 문해교육 과정에 등록할 예정이다.
고령층 만학도의 학업 성과 돋보여
이번 심사에서 학력을 인정받은 129명은 포항시 평생학습원 등 12개 기관에서 초등 102명, 중학 27명으로 분류됐다.
눈에 띄는 점은 학력을 인정받은 이들 중 여성이 121명으로 93%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 57명(44%), 80대 40명(31%), 60대 25명(19%), 90대 4명으로 고령층 비율이 높았다.
유진선 행복교육지원과장은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만학도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학력 인정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문해교육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고, 누구나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