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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피해 이재민·환자 긴급 이송…전국적 지원 이어져
  • 김학산
  • 등록 2025-03-23 0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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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급식·구호세트 등 긴급 물자 배포…의료 취약계층도 안전하게 대피
  • - 전국 소방력 총동원…군 병력·지자체 진화대 투입 총력전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가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재민 구호부터 의료 취약계층 대피, 진화 인력 투입까지 다각도의 지원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 사회보장과는 급식 400인분과 응급구호세트 500개를 각각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에게 신속히 지원했다. 텐트 및 침구류 등 긴급 생활물자도 현장에 배포돼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의성 산불 피해 이재민·환자 긴급 이송…전국적 지원 이어져


또한 의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병원 간 이송도 발 빠르게 진행됐다. 공립요양병원 환자 128명은 모두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으며, 의사요양병원 환자 91명 중 와상환자 31명은 안동의료원, 일반환자 60명은 문경점촌요양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군은 총 6회의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 상황을 알렸으며, 마을방송도 병행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했다. 산불 대응 비상근무에 투입된 직원들을 위한 급식 및 간식도 총무과 주도로 지원되며 현장 대응 인력의 사기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진화작업은 전국 소방관 750명과 경북 내 타 지자체 산불진화대 100명이 총동원돼 진행 중이다. 국군 50사단 철파부대도 병력을 파견해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의성군 안전건설과는 진화 인력에게 850인분의 빵과 음료를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원에는 김천, 구미, 안동, 영주, 문경, 예천, 영양, 칠곡, 경주, 상주 등 인접 지자체도 함께 나섰다.

의성군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진화와 복구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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