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70개 사업 추진… “모든 학생에 공평한 기회 제공”
신규사업에 보행재활로봇·소규모학교 방과후 자유수강권도 포함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학생 모두가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2025년 교육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경상북도교육청 교육복지 운영 및 지원 조례’에 따라 교육복지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전년 대비 334억 원이 증액된 총 8,190억 원의 예산으로 70개의 복지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목표는 △교육 기회 보장 △학력 향상 △학교 부적응 치유 △교육 여건 불평등 해소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구축 △평생교육 환경 조성 등이다. 이에 따라 유치원 종일제와 사립유치원 운영비, 특수교육 보조 인력 및 치료 활동비, 고교 무상교육 등의 사업이 확대되며, 스마트기기 보급과 기초학력 지원, 영어교육 등 학력 향상 사업도 강화된다.
또한 학업 중단 예방,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이주 배경 학생 대상 정책학교 운영 등 학교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교육 여건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학여행비, 수련 활동비, 졸업앨범비, 진학지원금 등의 지원도 확대된다.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서행동특성 검사, 급식비 및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특히 초등 5~6학년의 수학·사회·과학 과목에 검정교과서를 도입함에 따라 94억 원의 교과서 지원금이 책정됐고, 급식비 단가 인상에 따라 학기 중 급식 예산도 약 100억 원 증액됐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장애 학생의 보행 능력 향상을 위한 보행재활로봇 구매 예산과, 시·읍 지역 100명 미만 소규모 학교 전교생 대상 방과후 자유수강권 예산 45억 원 증액이 눈에 띈다.
경북교육청은 이 외에도 도내 18개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교육복지종합계획을 통해 경북의 모든 학생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빈틈없는 복지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