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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울림’으로 자라는 감성… 경북교육청, 시 정원 공모학교 86곳 선정
  • 김학산 기자
  • 등록 2025-04-16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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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예술적 감수성과 바른 인성 키우는 ‘시울림학교’ 운영 기반 강화
  • - 울진 매화초, 시울림 밤 행사로 정서적 공감의 장 열어

시울림’으로 자라는 감성… 경북교육청, 시 정원 공모학교 86곳 선정울진 매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시울림이 있는 매화의 밤’ 행사 모습. 학생들이 강사의 진행에 따라 시 낭송과 표현 활동을 함께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기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25년 ‘행복한 꿈을 꾸는 마음의 시 정원 만들기’ 공모사업에 도내 초‧중‧고 86개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별로 시 정원을 조성해 학생들이 시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동시에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시울림학교’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울림학교’는 임종식 교육감의 인성교육 공약사업 중 하나로, 경북교육청은 2019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시울림학교는 학생들이 시를 읽고 쓰며 낭송하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다.


올해 공모는 지난 3월 계획을 수립한 후 도내 각급 학교에 안내해 4월 초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총 202개 학교가 지원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43교, 중학교 25교, 고등학교 18교 등 총 86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각 2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학교들은 시집 발간, 시인과의 만남, 시화전 개최, 시 푯말 제작, 시 낭송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학교 특성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연말에 시울림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나누고 학교 간 소통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시울림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시 정원 만들기 사업이 시울림학교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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