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고등학교와 국립 한국 수행능력향상센터가 독해력 향상 에듀테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주여고 제공)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최우혁)는 지난 5월 2일, 국립 한국 수행능력향상센터(센터장 송상호, 국립경국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독해력 향상과 디지털 기반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에듀테크 독해력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생활 중심의 수행 능력 향상과 전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독해력 강화를 목표로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한 WPBL(Workplace Problem Based Learning) 기반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양한 유형의 독해 문제를 중심으로 반복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독해력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self-pace(자기 속도 학습)**와 **self-evaluation(자기 평가)**을 기반으로 한 학습 설계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의 주도권을 스스로 갖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

경주여고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학생 개별 성찰일지 제출’, ‘교사 피드백 및 질의응답’, ‘개별 메신저 기반 학습 지원’ 등 촘촘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학습 몰입도와 지속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우혁 교장은 “이번 MOU는 단순히 독해력 향상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리터러시와 민주시민 역량까지 함께 길러줄 수 있는 교육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지역 교육기관과 국립 연구기관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향후 타 학교에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