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관리자 치유농업 혁신 현장 탐방’에 참여한 칠곡지역 학교 관리자들이 칠곡군농업기술센터 내 배움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촌 자원을 활용한 교육 현장 탐방을 통해 진로교육 연계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과 칠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지선영)는 지난 5월 19일(월)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지원센터 연수실에서 ‘2025 칠곡 관리자 치유농업 혁신 현장 탐방’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농촌자원을 교육적으로 연계하고, 학교 관리자들에게 치유농업의 교육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관내 유·초·중·고 교(원)장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칠곡교육지원청과 농업기술센터는 센터 주요 시설 투어, 전문 강의, 농촌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문설아 강사는 ‘교실을 벗어난 배움과 치유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농촌 교육농장이 학생들의 감정 조절과 생명 존중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버섯요리, 벌꿀 활용 요리, 배 슬러시 만들기, 된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농촌 체험이 지닌 교육적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6차 산업관 가공교육장에서는 관내 농장과 연계한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와 커피 드립 체험도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선영 소장은 “스마트팜, 아열대 온실 등 농업기술센터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체험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장은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체험이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정말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체험 후 완성한 케이크를 기념 촬영하며 연수는 마무리되었다.

칠곡교육지원청 구서영 교육장은 “오늘의 현장 탐방을 통해 치유농업이 가진 교육적 가치를 실감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체험에 참여해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