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이 등교 시간에 맞춰 교문 앞에서 직접 배부되었다. 학부모회원들은 도시락과 함께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며 학생들에게 부모의 사랑과 응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도시락을 들고 교실로 올라가 친구들과 함께 아침을 나누며, 웃음과 이야기가 넘치는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도시락을 받은 중학교 3학년 방○○ 학생은 “평소에는 아침밥을 못 먹고 등교해서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어머니들이 직접 도시락을 주시며 응원해주셔서 기운이 났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배고픈 아침을 견디며 학교생활을 하는 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라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활짝 웃으며 도시락을 들고 들어가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조충래 교장은 “학부모님의 따뜻한 손길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작은 정성이 학생들에게는 큰 추억과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