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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 사랑으로 뭉쳤다” 경산다사랑봉사회 창단… 적십자 새 얼굴 탄생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7-14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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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8개국 이주민들, “이젠 우리가 돕겠습니다”… 나눔으로 하나 되는 지역사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지난 11일, 경산시 남부봉사관에서 다문화 이주민들로 구성된 ‘경산다사랑봉사회’의 창단식을 열고, 적십자 봉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봉사회는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총 8개국 출신의 이주민 16명으로 구성됐다. 


“다문화가 사랑으로 뭉쳤다” 경산다사랑봉사회 창단… 적십자 새 얼굴 탄생 2025년 7월 11일, 경산시 남부봉사관에서 열린 ‘경산다사랑적십자봉사회’ 결성식에서 다문화 이주민 봉사자들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순한 봉사단체의 출범을 넘어, 문화의 다양성과 지역사회의 포용성을 상징하는 특별한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는 경북적십자 관계자와 함께 경산시청 최순환 총무과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다문화 시대의 공동체 의미를 되새겼다.


임옥지 초대 회장(중국 출신)은 “한국에서 배운 나눔의 가치를 이제는 봉사로 실천하겠다”며 “선배 봉사자들의 길을 따라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회원들은 앞으로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문화가 사랑으로 뭉쳤다” 경산다사랑봉사회 창단… 적십자 새 얼굴 탄생경산다사랑봉사회 결성식에서 임옥지 회장을 비롯한 다문화 이주민 봉사자들이 적십자 봉사회 임명장을 수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영 경북적십자사 부회장은 “‘다사랑’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봉사회가 지역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는다면, 우리 사회는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최순환 과장도 “산불 재난 당시 발휘된 적십자의 정신처럼, 다사랑봉사회 역시 지역 인도주의의 새 얼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적십자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주민들이 지역 봉사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진정한 통합과 상생의 지역사회를 위한 기반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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