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키운 반려식물과 함께 ‘반려식물 관찰 일지’를 전시한 모습. 각기 다른 색상의 일지에는 식물 이름, 애칭, 관찰 날짜 등이 정성껏 기록되어 있으며, 친구들 앞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되었다

고령중학교개진분교장(교장 최정출)은 2025년 7월 14일, 전교생이 참여한 『반려식물 성장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반려식물 키우기’ 체험활동의 마무리로, 교권보호 및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키운 반려식물의 종류와 성장 과정을 정리한 관찰 일지를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열린 전시회에서는 친구들과 서로의 식물을 직접 관찰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령중학교개진분교장은 농촌 소규모 학교로서 ‘학교 텃밭 가꾸기’, ‘반려식물 키우기’ 등 생태 기반의 정서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관찰과 기록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배우고 있다.

한 학생은 “작은 식물에게 물을 주며 내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고, 최정출 교장은 “이번 발표회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고, 학생들의 책임감과 공감 능력을 기르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