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학년도 초등국어(글짓기) 교과교육연구회 상반기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연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28, 안동학교교육지원센터 대회의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유·초등 교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과교육연구회 하계 연수를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는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교과 수업 연구를 수행하는 교원학습공동체다. 현재 경북에서는 총 57개 연구회가 활동 중이며, 이 중 24개 팀이 유·초등교육과 소관 연구회로서 수업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교과교육연구회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운영 내실화와 성과 확산을 위해 하계 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연수는 연구회 회원뿐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교원에게 열려 있으며, 주말과 방학 기간을 활용해 강의, 워크숍, 토론, 사례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계 연수의 주요 주제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질문 수업 △개념 기반 교육과정 설계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방안 등이다. 이는 학습자 주도형 수업과 미래 역량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특히 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는 ‘글쓰기 연수’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글쓰기 지도 전략을 개발하였고, 교육평가교과교육연구회는 질문을 중심으로 한 평가방안을 깊이 있게 탐색했다. 창의적체험활동교과교육연구회는 AI 기술을 수업에 접목한 특강과 사례 발표로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8월에도 유초등교육과 소관 24개 연구회는 각각 특색 있는 주제로 하계 연수를 이어가며, 그 결과물은 수업지원포털 ‘수업나누리’를 통해 전 도내 교원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8월 9일 구미코에서 개최되는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를 통해 연구 성과를 나눌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과교육연구회는 경북 수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서 교육 현장을 바꾸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교사의 자율적인 연구와 실천이 교실 속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이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