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근화여자고등학교(교장 조현희)가 여름방학 직전 실시한 AI 머신러닝 특강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은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총 4일간 야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진석 교수가 직접 강의를 맡아 총 8시간 동안 실무 중심의 수업을 진행했다. 1~3학년 학생 2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전원 수료의 성과를 거두었다.
프로그램은 ▲데이터 과학 개요 및 정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머신러닝 기초 ▲프로젝트 실습과 발표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Pandas, Matplotlib, Seaborn, Scikit-learn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을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프로젝트 실습 및 토론’ 시간이 마련되어, 학생들이 직접 회귀 모델을 설계하고 공공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신의 AI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서로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AI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탐색도 함께 이뤄졌다.
학생들은 시험 직후 피로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했으며, 매 수업마다 자율 질의응답과 실습 토의가 이어져 수준 높은 학습 분위기를 자랑했다.
조현희 교장은 “근화여고는 디지털 선도학교로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이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을 기획하고 직접 운영한 정보 교사 염성군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모델을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AI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가 급격히 높아졌다”며 “기말고사 직후라는 부담 속에서도 보여준 열정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더 실전적이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근화여고는 AI 특강 외에도 코딩캠프, 데이터 리터러시 교육 등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미래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