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봉화교육지원청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 “온(溫)마을 야구 관람 체험학습”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앞줄에 펼쳐져 있다.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지난 7월 23일(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관내 초·중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70여 명이 함께한 ‘온(溫)마을 야구 관람 현장체험학습’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2025 봉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학생들에게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프로야구 현장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화합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면지역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세버스를 지원함으로써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했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간의 열띤 경기 속에서 학생들은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9:0의 대승을 거두며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봉화초 6학년 김○○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야구장을 실제로 가보니 너무 신기했고, 선수들이 안타를 칠 때 모두가 일어나서 환호하는 순간이 정말 잊히지 않아요.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 행복했어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학부모 홍○○ 씨는 “아이와 함께 응원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아이가 경기 후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바뀐 것 같아 놀랐어요.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현장체험을 확대하여, 봉화의 모든 아이들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이번 야구 관람을 계기로 학생들의 감성적 성장과 진로 탐색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하는 ‘온(溫)마을 교육공동체’의 모델을 착실히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