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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찰 수사 강력 규탄…“정치 경찰, 허위 소설로 명예 훼손”
  • 김학산 기자
  • 등록 2025-07-29 1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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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다…정치적 목적의 압수수색,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 - “2년 넘게 기획수사…사실 아닌 이야기로 공직자와 도민 모욕”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찰 수사 강력 규탄…“정치 경찰, 허위 소설로 명예 훼손”경북도청전경

경상북도지사 이철우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압수수색 및 경찰 수사와 관련하여 “정치적 목적이 짙은 허위 수사이며, 경찰이 소설 같은 이야기를 짜맞추기식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철우 지사는 7월 28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공무원은 청렴이 기본”이라며 “도지사로 재임하며 경북도청의 청렴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느닷없는 압수수색 소식에 놀라셨을 도민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제시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도청 공무원들을 2년 넘게 조사하며 처음부터 잘못 끼운 단추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작년에도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신분 등 기본 사실조차 틀린 자료를 제출해 검찰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며 “정권이 바뀌자 다시 시도한 것은 새로운 권력에 눈도장을 찍으려는, ‘정치 경찰’이 되겠다는 선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재 건강상 암 치료로 요양이 필요한 상태임에도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요양이 필요한 암 환자를 압박하며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수사는 단지 잔혹함을 넘어 정의를 외면한 행위”라며 “이런 상황에도 저는 결코 숨지 않고, 없었던 일이기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정치 경찰의 엉터리 소설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열심히 일한 공직자들과 저의 명예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히며, 향후 관련된 자세한 사실은 도민들께 별도로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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