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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초병설유치원에서 '놀이와 배움'이 살아 숨 쉬다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07-29 1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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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봉화교육지원청, 현장중심 지원장학 실시
  • - 유아 중심 놀이 수업 통해 교육 본질 되새겨

춘양초병설유치원에서 \ 놀이와 배움\ 이 살아 숨 쉬다‘춘양행복캠핑’ 테마로 꾸며진 춘양초병설유치원 교실에서 유아들이 놀이 중심 수업을 체험하고 있다. 텐트 놀이, 역할놀이, 창작 활동 등이 자연스럽게 학습으로 이어지는 장면. 교사들은 유아들과 상호작용하며 배움의 순간을 이끌어가고 있다.

‘작은 유치원 안에 큰 배움이 있었습니다.’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7월 28일(월), 춘양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놀이와 배움이 있는 행복한 아이들』을 주제로 유치원 현장중심 지원장학을 실시했다.


이번 장학은 유치원의 요청을 받아 사전 온라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주제와 지원내용을 설정해 운영되었다. 특히 수업 공개와 놀이 수업 협의회, 수업 나눔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이날의 지원 장학은 유아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살아 있는 교육 실천 사례로 주목받았다.


공개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캠핑장 콘셉트의 교실에서 자유롭게 놀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움을 확장해 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텐트 안에서의 역할놀이, 친구와 함께 줄 맞춰 걷기, 교구를 활용한 창작 활동 등은 모두 놀이 속 배움으로 이어지는 ‘살아 있는 수업’이었다. 교사는 아이들의 시선과 움직임을 섬세하게 관찰하며, 적절한 질문과 안내로 놀이가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특히 이날 수업을 진행한 교사는 노련한 수업 운영으로 교사와 유아 간의 밀도 높은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며, 유아 중심 교육과정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진행된 수업 나눔 협의회에서는 조금미 원감이 컨설턴트로 참여해 유아 중심 교육과정의 구체적 운영 방안, 놀이와 배움의 연계 전략, 소규모 유치원의 강점을 살린 수업 방법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었다. 참여 교사들은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실제 수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현장의 성장 동력을 다졌다.


조 원감은 “좋은 유아교육은 아이가 재미있게 놀고, 그 속에서 스스로 깨닫는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며, “교사는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그 배움을 넓혀주는 징검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오늘 춘양초병설유치원에서 보여준 수업은 유아교육의 본질이 그대로 살아 있는 장면이었다”며 “작은 유치원이지만 그 안에 담긴 교육의 깊이와 감동은 결코 작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봉화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실 속 놀이 중심, 아이 중심의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장의 교사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원장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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