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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출신 김정현 배우,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8-05 1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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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연극 〈객사〉 통해 깊은 연기력 입증… 지역 연극계의 새로운 얼굴로 주목 -

경산시립극단 시즌 단원인 김정현 배우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상식은 지난 7월 27일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진행됐다.


경산 출신 김정현 배우,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무대에서 공연을 마친 후 단체로 기념촬영하는 출연진 모습. 김 배우는 대구광역시 대표 극단 ‘이송희레퍼터리’ 소속으로 참가해 연극 〈객사〉에 출연, 중심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하며 전국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경산 출신 김정현 배우,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자 김정현 배우” 그의 활약은 연극의 정서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신예 배우로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정현 배우는 경상북도 경산 출신으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모두 졸업한 ‘순수 지역 인재’다. 앞서 그는 같은 작품으로 제42회 대구연극제에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연기력을 공식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심사위원단은 “신인다운 패기와 감정 표현의 디테일이 뛰어났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해석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관객들 또한 공연 직후 진정성 있는 연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수상 소감에서 김 배우는 “대구연극제 우수 연기상도 큰 격려였지만, 이번 신인연기상은 제 연기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된 것 같아 더욱 뜻깊다”며 “경산시립극단에서의 활동이 큰 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진심을 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연극 축제로, 매년 유망 신인 발굴과 지역 연극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광역시에서 열렸으며, 내년 제44회 연극제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김정현 배우의 수상은 경산 지역 연극계의 성장 가능성과 예술 인재 저변을 확인하는 성과로, 대구·경산 간 건강한 예술 교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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